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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상세[보도자료] [문화일보] 암반 확공지압형 장비 개발… 작년 매출 100억 ‘고속성장’ - 우수기업 사례 : 세종이엔씨 | |||||
작성자 | 혁**** | 작성일 | 15/02/11 (15:23) | 조회수 | 3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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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 확공지압형 장비 개발… 작년 매출 100억 ‘고속성장’
<1> 우수기업 사례 - 세종이엔씨
“시공현장에서 알게 된 문제점을 기술 융복합으로 극복해 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앞으로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적인 굴착 공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 세종이엔씨 사옥에서 만난 이재원 세종이엔씨 상무는 기자에게 ‘확공지압형 앵커체’를 들어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문외한인 기자가 보기에 그저 긴 쇠막대기 같았지만, 녹색기술 인증과 건설신기술 인증, 철도신기술 지정을 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지난 2013년 개발된 이 제품 덕분에 세종이엔씨 매출은 2014년 100억 원을 넘으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 제품이 개발될 수 있었던 계기는 다음과 같다. 2007년 설립된 전문건설업체인 세종이엔씨는 터널과 기초보강을 하는 업체다. 고속도로와 비탈면 보강공사를 많이 하다 보니 기존 장비를 사용하는 데 한계점이 보였다고 한다. 공사를 위해 굴착이 필요할 때 114㎜ 너비로밖에 뚫을 수 없어 그만큼 깊이 땅을 파야 하고, 추가적으로 입구를 넓히는 과정에서 토양 손실과 분진 발생도 많았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기계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세종이엔씨는 2013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암반부에서 확장이 가능한 굴착 비트와 확공기술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총 사업비 4억1650만 원 규모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엔 지반천공용 ‘함마비트’ 생산기업인 탑드릴과 우송대 산학협력단이 함께 참여해 자신들의 장치 제조 노하우를 세종이엔씨의 건설기술과 결합시켰다. 즉 연구는 우송대 산학협력단이, 장치 제조는 탑드릴이 맡는 한편, 세종이엔씨는 개발된 제품을 활용한 건설을 맡기로 한 것.
개발은 성공적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확공지압형 앵커체를 활용하면, 굴착할 때 특정부분만을 확대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 굴착 후 너비를 넓히기 위해 추가로 땅을 팔 필요가 없고 그만큼 공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그만큼 땅을 덜 파도 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건설업계에서도 이 제품 개발로 건설기술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환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암반에서 확공이 가능한 장치의 개발로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국내의 암반조건에서 현장 적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공을 활용할 수 있는 지반 보강분야의 원천기술로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기자와 동행한 김종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차장도 “암반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고 현행 장비보다 넓게 팔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연간 1000억 원대로 추산되는 관련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확공지압형 앵커체를 앞세운 세종이엔씨는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향후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재원 상무는 “3년 안에 지금보다 2배로 성장한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술을 이용해 베트남과 스리랑카에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어느 한 분야의 기술만 가지고는 기업이 오랫동안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기술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정부가 시장 개척과 판로까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 세종이엔씨 사옥에서 만난 이재원 세종이엔씨 상무는 기자에게 ‘확공지압형 앵커체’를 들어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문외한인 기자가 보기에 그저 긴 쇠막대기 같았지만, 녹색기술 인증과 건설신기술 인증, 철도신기술 지정을 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지난 2013년 개발된 이 제품 덕분에 세종이엔씨 매출은 2014년 100억 원을 넘으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 제품이 개발될 수 있었던 계기는 다음과 같다. 2007년 설립된 전문건설업체인 세종이엔씨는 터널과 기초보강을 하는 업체다. 고속도로와 비탈면 보강공사를 많이 하다 보니 기존 장비를 사용하는 데 한계점이 보였다고 한다. 공사를 위해 굴착이 필요할 때 114㎜ 너비로밖에 뚫을 수 없어 그만큼 깊이 땅을 파야 하고, 추가적으로 입구를 넓히는 과정에서 토양 손실과 분진 발생도 많았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기계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세종이엔씨는 2013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암반부에서 확장이 가능한 굴착 비트와 확공기술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총 사업비 4억1650만 원 규모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된 이번 사업엔 지반천공용 ‘함마비트’ 생산기업인 탑드릴과 우송대 산학협력단이 함께 참여해 자신들의 장치 제조 노하우를 세종이엔씨의 건설기술과 결합시켰다. 즉 연구는 우송대 산학협력단이, 장치 제조는 탑드릴이 맡는 한편, 세종이엔씨는 개발된 제품을 활용한 건설을 맡기로 한 것.
개발은 성공적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확공지압형 앵커체를 활용하면, 굴착할 때 특정부분만을 확대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 굴착 후 너비를 넓히기 위해 추가로 땅을 팔 필요가 없고 그만큼 공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그만큼 땅을 덜 파도 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건설업계에서도 이 제품 개발로 건설기술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환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암반에서 확공이 가능한 장치의 개발로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국내의 암반조건에서 현장 적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공을 활용할 수 있는 지반 보강분야의 원천기술로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기자와 동행한 김종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차장도 “암반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고 현행 장비보다 넓게 팔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연간 1000억 원대로 추산되는 관련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확공지압형 앵커체를 앞세운 세종이엔씨는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향후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재원 상무는 “3년 안에 지금보다 2배로 성장한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기술을 이용해 베트남과 스리랑카에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어느 한 분야의 기술만 가지고는 기업이 오랫동안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기술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이 완료된 후에도 정부가 시장 개척과 판로까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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